요즘 제주의 조용한 마을에서 구옥을 고쳐 사는 삶에 대한 로망이 많아졌죠.
하지만 가장 어려운 건 바로… 어디서부터 구옥을 찾아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
오늘은 제가 구옥을 찾으면서 경험했던 매물 탐색의 현실적인 과정과 팁을 소개해볼게요.
구옥을 진짜로 찾고 싶은 분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 거의 없다고 봐도 돼요!
- 요즘 대부분은 신축 위주 매물만 올라와 있어요.
- ‘구옥’이나 ‘리모델링용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 앱에서는 ‘구옥’ 키워드로는 검색 자체가 잘 안 되기도 해요.
✅ 1. 지역 부동산 중개소 방문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방법이에요.
- 제주 구옥 매물은 ‘지역 단위 부동산’에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 특히 구옥은 일반적인 시세가 정해진 게 아니라서
**“구옥 좋아하세요?”**라고 먼저 말해보는 것도 좋아요. - 일부 중개사무소는 구옥 매물을 따로 보관해두거나
리모델링 계획 중인 집들을 미리 알고 있기도 해요.
📍 추천 지역: 한경면, 구좌읍, 애월읍, 남원읍 등
📞 검색어 예시: 제주 ○○리 부동산, 제주 구옥 매물 부동산
✅ 2. 오일장신문 부동산
- 제주 토박이들이 여전히 가장 많이 보는 지역 신문이에요.
- 매주 수요일 발행되는 오일장신문에는 “구옥, 전원주택, 낡은 집 매물” 정보가 자주 올라옵니다.
- 참고로 제가 구옥을 찾았던 방법이기도 해요!
- 검색 설정이 가능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매물이 가장 많은 곳이에요.
📰 오일장신문 홈페이지: 오일장신문
📌 검색할 땐 “매물 정보” → “매매” → “전원주택 / 단독주택” 카테고리 확인
✅ 소소한 팁: 종이 신문에도 웹에 안 나오는 매물이 종종 있어요!
✅ 3. 제주교차로 신문
- 제주교차로도 제주 전역의 부동산 매물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지역신문이에요.
- 특히 ‘단독주택’ 카테고리에서 리모델링 가능한 구옥 매물을 찾을 수 있어요.
- 전화번호와 중개사 이름도 함께 나와 있어 문의도 쉬워요.
- 오일장신문과 중복되는 매물들이 조금 있어요!
🌐 제주교차로 홈페이지: 제주교차로
💡 모바일에서도 잘 보여서 한달살기 중에도 체크하기 좋아요.
✅ 4. 마을 발품 & 이웃 탐색
이건 디지털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로컬 꿀팁’이에요.
- 제주 시골 마을을 직접 걸어 다니며 ‘비어 있는 집’을 유심히 보는 것
- 간판도 없는 집 중에는 상속 중, 리모델링 대기 중인 집이 꽤 많습니다.
- 이웃 어르신, 슈퍼 사장님, 마을 이장님께 조심스레 여쭤보면
“저 집은 팔려고 한다더라” 같은 정보가 툭 튀어나올 수 있어요.
📝 정리
경로 | 장점 | 단점 |
지역 부동산 | 실매물 정보, 조건 협의 가능 | 방문/통화 필요 |
오일장신문 | 제주 토박이 매물 다수 | 자주 체크 필요 |
제주교차로 | 단독주택 매물 다양 | 인기도 많음 |
마을 발품 | 구글에 없는 정보! | 시간과 인내 필요 |
💬 마무리 한마디
"제주 구옥은 앱으로 찾는 게 아니라,
마을과 사람 사이에서 발견되는 공간이에요."
시간이 좀 들지만, 그만큼 나만의 공간을 찾았을 때의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제주 구옥을 찾는 여정, 그 첫걸음이 누군가에겐
삶의 큰 전환점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