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리뷰
🍷 8000년 전통 조지아 와인의 강렬한 매력 – Saperavi Qvevri 2019
Wine & Coffee Nomad
2025. 3. 16. 12:18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조지아(Georgia)**는 다소 생소한 와인 산지일 수 있지만, 사실 이곳은 8,000년 이상의 와인 양조 역사를 가진 와인의 기원지 중 하나다.
이번에 마신 사페라비 크베브리(Saperavi Qvevri) 2019는 조지아 전통 방식인 크베브리(Qvevri) 양조법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와인이다.
색다른 와인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
🍇 사페라비 크베브리란?
이 와인은 조지아의 대표적인 토착 포도 품종인 사페라비(Saperavi)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와인과 다른 크베브리(Qvevri) 양조 방식을 사용하여 깊고 강렬한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 크베브리 양조법이란?
- 크베브리(Qvevri): 조지아 전통 방식으로 커다란 점토 항아리를 땅속에 묻고 와인을 숙성하는 과정
- 보통 5~6개월간 줄기, 씨, 껍질을 함께 숙성하여 더욱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형성
- 이러한 방식 덕분에 강한 탄닌과 깊은 색감을 가진 와인이 만들어짐
🍷 테이스팅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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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 & 첫인상
- 일반적인 레드와인보다 훨씬 짙은 색감
- 붉은빛보다는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농도
- 점성이 강해 와인잔 벽면에 달라붙는 느낌
📍 향 & 맛
- 첫 모금부터 강렬한 바디감과 알코올의 존재감이 확연히 느껴짐
- 블랙베리, 자두, 체리 등 짙은 과일향
- 적절한 산미와 함께 묵직한 구조감을 자랑
- 알코올 도수 14.4%로 높은 편이지만, 단순히 강한 느낌이 아니라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형성
🍽 페어링 추천 (어울리는 음식)

- 와인의 바디감이 강하고 타닌이 높아 기름진 음식과 찰떡궁합
- 이번에는 타코 & 바질 파스타와 함께 곁들였는데,
오일리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 스테이크, 양고기, 치즈 플래터 같은 음식과도 좋은 매칭이 될 듯하다.
🎯 총평 – 강렬한 개성을 가진 조지아 레드와인
이 와인은 지금까지 마셔본 와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와인이었다.
✅ 추천 대상:
✔ 풀바디 & 고알코올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
✔ 깊고 강렬한 와인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
✔ 조지아 전통 방식의 와인을 마셔보고 싶은 사람
단순히 알코올 도수가 높거나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탄닌, 바디감, 과일향이 깊이 있게 어우러진 와인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강렬하면서도 품격 있는 와인" 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와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