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신 와인은 군마트(PX)에서 구매한 미국 캘리포니아산 까베르네 소비뇽이다.
강렬하고 묵직한 이미지를 가진 까베르네 소비뇽이지만, 이 와인은 의외로 부드럽고 섬세한 인상을 주는 와인이다.
🍇 산지 소개 – 몬터레이, 산타 루시아 하이랜드
일반적으로 캘리포니아 와인 하면 나파밸리(Napa Valley)나 소노마(Sonoma)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한(Hahn) 까베르네 소비뇽 2021은 캘리포니아 중부 몬터레이 카운티(Monterey County)에 위치한 산타 루시아 하이랜드(Santa Lucia Highlands)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이 지역은 대체로 산악 지형이며, 다른 캘리포니아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포도가 천천히 익어가며, 그만큼 산도와 향이 살아 있는 와인이 만들어진다.
특히 이 지역은 피노 누아(Pinot Noir)로 더 유명하지만, 이 까베르네 소비뇽은 그 섬세한 기후 속에서 은근하고 균형 잡힌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 와인 라벨 & 형태
Hahn 레드와인은 깔끔한 디자인의 라벨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스크류캡으로 되어 있어 와인 오프너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 테이스팅 노트 – 색과 향, 맛의 조화
📍 색상 & 첫인상
- 옅은 루비빛, 아주 투명하고 맑은 색감
- 보기만 해도 부드럽고 가벼운 인상을 주는 와인
📍 향 & 맛
- 레드베리, 바닐라, 오크의 조화로운 향
- 약~중간 바디, 부드러운 타닌과 균형 잡힌 산도
- 과하지 않고, 어린 느낌의 깔끔한 스타일
🍽 페어링
이번에는 소갈비를 안주로 곁들여 보았다.
처음에는 와인이 약간 가벼워 보였지만,
소갈비의 풍부한 육즙과 와인의 부드러운 풍미가 잘 어우러지며 만족스러운 조화를 만들어냈다.
📌 이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추천
- 아시아풍 요리 (불고기, 덮밥 등)
- 짜지 않고 담백한 육류 요리
- 기름기보다는 은은한 풍미가 강조된 요리와의 조합 추천
🎯 총평 – 강렬함보다 균형미를 중시한 와인
Hahn Cabernet Sauvignon 2021은
나파밸리 스타일처럼 강한 임팩트를 가진 까베르네 소비뇽은 아니지만,
맑고 은근한 매력, 부드러운 질감, 가벼운 바디감으로
데일리 와인 또는 가벼운 식사와 함께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 혼자 마시기에 부담 없음
✔ 안주 없이도 편하게 즐기기 좋은 스타일
✔ 특히 레드와인의 거친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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