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사랑하고, 커피를 사랑하는 바리스타의 시선으로 바라본
진짜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제주 카페 3곳을 이어서 소개합니다.
이번 리스트에는 개성, 원두, 감성 모두 놓치지 않은 곳들만 담았습니다.
☕ 4. 유동커피 (https://naver.me/xjgcKZEA)
바리스타 조유동 님이 운영하는 제주 본점으로, 전국 커피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스페셜티 카페입니다.
매장은 협소하고 바쁜 분위기라 테이크아웃을 추천드려요.
- 원두는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으며, 저는 산미 중심의 C 타입을 주로 마셨습니다.
- 얼음을 갈아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시원함이 확 퍼지며,
과일향과 균형 잡힌 산미가 인상적입니다. - ‘맛있는 커피란 이런 것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 5. 커피볶는집 오즈비 (https://naver.me/FIf6CJcz)
서귀포 버스터미널 근처, 우연히 들른 이 카페에서
저는 예멘 모카 마타리(Micro lot)라는 보석 같은 원두를 만났습니다.
- Micro lot은 소량 정예 고급 원두로, 풍미가 뛰어난 싱글 오리진입니다.
- 가격은 9,000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산미, 향, 바디감의 조화가 예술이에요.
- 수많은 원두를 직접 향 맡아볼 수 있게 진열되어 있고,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도 하세요.
- 솔직히 외관만 보면 기대 안 했는데, 마셔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6. 구씨커피로스터스 (https://naver.me/FK5dj86t)
제주의 전통 구옥을 개조한 듯한 외관에,
스페셜티 커피와 라마르조꼬 머신이 있는 실력파 로스터리입니다.
- 사장님 추천으로 인도네시아 만델링을 마셨는데,
초콜릿, 넛츠, 고소한 풍미가 아주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 커피를 고르면 풍미 노트를 정리한 카드를 주시는데, 마시는 재미도 있어요.
- 드립 퍼포먼스를 직접 볼 수 있고, 정갈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커피 즐기기에 딱입니다.
제주의 카페들은 단순히 인테리어가 예쁜 공간을 넘어서
정성, 원두의 품질, 그리고 커피에 대한 철학이 담긴 곳이 많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이번 리스트의 카페들을 하나씩 찾아보며 제주 커피 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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