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가 추천하는 제주 커피 맛집 3탄

이번에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감성적인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로컬 감성 카페 두 곳을 소개할게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더 소중하게 느껴졌던 장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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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인디고트리

 

 

감귤창고를 개조한 목조 건물 카페로,
서귀포 신시가지에서 구시가지로 넘어가는 길목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어요.

• 내부는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조명, 좋은 음악이 흐르는 공간.
• 옷이나 빈티지 아이템도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 이곳엔 강아지 두 마리가 함께 지내고 있는데, 가끔 사나운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가장 특별했던 건 사장님의 블렌딩과 드립 방식이에요.

• 매일 바뀌는 원두를 블렌딩해 드립으로 내려주시는데,
  장비를 병원 이송 침대 같은 테이블에서 추출해주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습니다.
• 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원두를 유추해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 한적하고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로, 조용히 머물기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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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현실도피

 

 

이름부터 인상적인 이 카페는 정말 ‘현실도피’라는 말이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표선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해 있고, 오픈 일정은 고정되지 않아서
방문 전 인스타그램이나 전화로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외관에는 와인 공병이 가득한 마당이 있고,
  밤에는 와인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실내는 음악과 조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제작년 방문 당시 사장님께서 무료로 커피를 내려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커피 맛도 훌륭하고, 음악까지 좋은 공간.
관광지보다는 로컬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께 강력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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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조용한 골목이나 시골길을 걷다가
문득 마주치는 감성 카페에서의 한 잔은 여행의 결을 달리해줍니다.
오늘은 소란한 일상에서 잠시 멀어져, 제주도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어떠세요?